저는 유소년 축구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목련지역아동센터의 시설장 박희경입니다.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던 2022년부터 우리 센터에는 아이들 사이에 축구열풍이 불었고,
학교만 마치면 운동장에서 동네 아파트 놀이터나 공터에서 축구를 하기 시작했었어요.
센터에서 딱히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고민하던 차에
작년 12월 한 달 간 덕흥동축구장에서 축구를 맘껏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해했던 아이들입니다.
그렇지만 약속된 한 달이 너무 짧았고, 축구 프로그램이 종료에 아쉬움을 표현했었지요.
담당자이신 노태민주무관님께서 잘 준비해서 2024년에도 축구교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 하셨는데
아이들에겐 기다림이 하루하루 얼마나 길었을까요?
축구 다시 할 수 있어요? 언제부터 축구해요? 라는 질문을 얼마나 자주 많이 들었던지~~

그런데, 선물처럼 올해 4월부터 새롭게 축구교실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켜주신 황봉주이사장님과 노태민주무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최식 당일 설레는 마음으로 모인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고. 잘자라거라 격려해주시고
아이들 먹을 간식까지 손수 준비해주신 이사장님덕분에 아이들의 기쁨이 백배였거든요.
실컷 뛰고 맛있게 간식먹으며 행복해하던 아이들 모습에 저도 너무 기뻤습니다.

또 직접 아이들에게 축구지도를 해주시면서
아이들 이름 하나하나 불러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노태민 주무관님
축구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애정을 쏟아주시는 것 같아 지켜보는 제 맘도 흐뭇합니다.

그리고도 개최식날 저희 아이들 맘껏 축구 할 수 있도록 이것저것 챙겨주시며 도움주신 분들이 더 많았는데
제가 그 분들을 다 알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서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분들께서 모두 친절하시고 따뜻하셔서 앞으로 있을 축구교실이 무지무지 기대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